성병 종류별 증상 검사 치료와 여의사 진료까지 한눈에 확인

성병은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고, 국내 법정 성매개감염병만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의 7종입니다. 이 가운데 클라미디아처럼 흔한 감염은 여성에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 여성과 남성에게 증상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어떤 검사로 확인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순서대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여자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를 찾는 길까지 안내합니다.

성병이란 무엇이고 어떤 감염을 말하나

성병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을 뜻하고, 의학적으로는 성매개감염병(STI)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성병이라고 한 덩어리로 부르지만 원인이 되는 병원체가 서로 달라서 증상도 치료도 제각각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법정 성매개감염병은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입니다. 곤지름으로 알려진 병이 첨규콘딜롬에 해당합니다.

검색창에 성병증상, 성병종류를 넣어 보는 분들이 찾는 답은 결국 두 가지입니다. 내 증상이 성병일 수 있는지, 그렇다면 어디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입니다.

성병 종류, 원인 병원체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

성병의 종류는 병원체에 따라 세균성, 바이러스성, 원충성, 기생충성으로 나뉩니다. 같은 성병이라도 어느 갈래에 속하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크게 갈립니다.

갈래해당하는 감염
세균성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비임균성요도염
바이러스성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원충성트리코모나스증
기생충성사면발이감염증

매독은 나선형 세균인 매독균 감염으로 생기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입니다. 임질과 클라미디아는 같은 세균성이라 함께 언급되는 일이 많습니다.

성기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식기에 수포(물집)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헤르페스성병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꼬리를 가진 단세포 질편모충이 일으키는 질염으로, 대부분 성관계로 감염됩니다. 질염처럼 보여도 성병에 속한다는 점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클라미디아 성병은 왜 흔한 감염으로 꼽힐까?

클라미디아는 법정 성매개감염병에 포함된 세균성 감염입니다. 대부분 성관계로 감염되고, 클라미디아균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감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조용히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임질과 클라미디아감염증 등은 여성에서 무증상 또는 경미한 감염이 흔해 골반염과 불임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클라미디아의 경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합병증은 여성 쪽이 무겁습니다. 골반염, 자궁 외 임신, 불임, 만성 골반통, 요도염, 질염, 화농성 자궁경부염, 자연유산 등이 올 수 있고, 산도를 통해 전염되면 신생아에게 결막염과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여성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질 분비물이 늘고, 외음부가 가렵고, 소변 볼 때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복부 통증이나 성교 시 통증,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병증상, 여성에게는 어떻게 나타날까?

여성 성병은 냉의 변화로 가장 먼저 의심됩니다. 정상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흰색이며 냄새가 없고 배란기에 양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병적인 분비물은 양이 많아지고 색이 진회색 혹은 황록색으로 탁해지며 악취, 가려움, 소변 볼 때 통증, 화끈거림을 동반합니다.

임질은 여성에서 요도염뿐 아니라 자궁경부염과 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질균 보유자와 성접촉 후 2~7일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거품이 나는 황록색의 질 분비물이 다량 나오며 소변 볼 때 통증과 아랫배 통증이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확인되면 다른 성병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냉이 달라졌다고 모두 성병은 아닙니다.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처럼 성관계와 무관하게 생기는 질염도 있어서, 분비물의 양과 증상이 평소와 달라졌다면 원인을 가려 줄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구분 때문에 여자 선생님이 있는 산부인과를 찾는 분이 많습니다. 냄새와 분비물 이야기를 꺼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자성병증상은 어떤 모습일까?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이야기되는 것은 요도염입니다. 임질은 남성에서 주로 요도염을 일으킵니다. 요도염 가운데 임균이 아닌 원인으로 생기는 비임균성 요도염은 흔한 감염균인 클라미디아균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요도 분비물이나 소변에서 확인되는 염증을 통해 진단하고, 잠복기는 1주~1개월입니다. 소변 유전자 증폭 검사(PCR 검사) 등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 놓치기 쉬운 점이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에 의한 복합 감염이 30% 정도를 차지하므로 임균과 비임균성 요도염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남성에게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부고환염이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감염의 합병증이 여성은 자궁경부와 난관, 골반으로 이어진다면, 남성은 부고환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남자성병이라고 해도 파트너가 있다면 상대방의 검사도 따라옵니다. 성병은 한 사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치료의 핵심 조건입니다.

성병종합검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성병 검사는 한 번에 모든 병원체를 보는 단일 검사가 아닙니다. 진단은 혈청검사, 핵산증폭검사(PCR/NAAT), 현미경, 배양 등 병원체별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병원체를 확인할지는 진료에서 증상과 위험 접촉을 바탕으로 정합니다.

클라미디아감염증은 요도, 자궁경부, 질, 직장 검체에서 핵산증폭검사로 진단하며, 현재 가장 정확하고 널리 쓰이는 검사법입니다. 여성에 대해서는 클라미디아 검사와 임균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질염이 함께 의심되면 질 산도 측정, 질 분비물의 현미경검사, 휘프검사, 그람염색검사, 핵산증폭(PCR) 검사, 균배양 검사를 단독 혹은 조합해 진행합니다.

자궁경부 쪽 선별에는 자궁경부세포진검사와 HPV DNA 검사가 함께 활용됩니다. 확인하고 싶은 항목이 있다면 접수 때 먼저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검사 시점에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한 성접촉이 있었다면 선제적으로 검사받고 성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성은 무증상 감염이 더 흔하기 때문입니다.

질 분비물의 양과 색이 달라지고 악취나 가려움, 소변 볼 때 통증이 이어지거나, 위험한 성접촉 뒤 걱정이 된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의사 진료 가능한 산부인과 지역별로 찾기

성병치료는 항생제와 파트너 치료가 함께 간다

세균성 감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낫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성기단순포진과 첨규콘딜롬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은 재감염 또는 재발 가능성이 있어 관리 방식이 다릅니다.

세균성 감염의 항생제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선택하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끝까지 복용하고,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성접촉을 피합니다.

치료를 받고도 재발하거나 효과가 없다면 항생제를 변경해 투여해야 합니다. 성관계를 갖지 않았는데도 재발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성 상대방도 반드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쪽만 치료하면 다시 옮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파트너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권유하는 것까지가 치료입니다.

재감염이 흔하므로 치료 후 3개월 이내 재검사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났다고 마무리하지 말고 재검사 시기를 진료 때 확인해 두세요.

성병검사 비용은 어디에서 확인할까?

성병검사 비용은 검사 항목과 병원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이름의 검사라도 포함된 항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에 비급여 진료비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조회에서 병원별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려는 병원이 정해졌다면 그 병원의 검사 항목과 금액을 먼저 보고 가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심평원에서 조회하기

성병 진료, 여자 의사에게 받으려면 어떻게 할까?

성병 진료는 몸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보여 주고 성생활을 이야기해야 해서 병원 문턱이 높습니다. 부끄러움 때문에 진료를 미루는 분이 많은데, 미루는 동안 무증상 감염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 의사가 진료를 못 한다는 뜻이 아니라, 편한 진료 환경이 검사를 끝까지 받게 하는 힘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성 의료진이 있는지는 병원 홈페이지의 의료진 소개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지역별로 여의사 진료가 확인된 산부인과를 모아 둔 조회 페이지를 이용하면 전화를 여러 군데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예약할 때 "여성 원장님 진료로 성병 검사를 받고 싶다"고 말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병 자주 묻는 질문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나요?

여성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감염이 흔해서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위험한 성접촉이 있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병 검사를 하면 모든 병원체가 한 번에 확인되나요?

검사는 병원체별로 이루어집니다. 혈청검사, 핵산증폭검사, 현미경, 배양 같은 방법이 병원체에 따라 쓰이므로 증상과 위험 접촉을 이야기하고 확인할 항목을 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클라미디아는 한 번 치료하면 다시 걸리지 않나요?

재감염이 흔합니다. 파트너가 함께 치료받지 않으면 다시 옮을 수 있어서 파트너 검사와 치료, 안전한 성생활, 정기 검사가 재감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파트너도 같이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성 상대방도 반드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고, 감염이 의심되거나 진단된 경우에는 성 파트너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권유해야 합니다.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 안내이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확인일 2026-10-15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성매개감염병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질염, 비임균성 요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