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은 치질이 있는 사람 모두가 받는 치료가 아닙니다. 식사와 배변 습관, 좌욕, 약으로 조절되는 단계가 먼저이고, 치핵의 크기가 크거나 보조요법으로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나 치핵이 탈출되어 있는 경우에 수술로 넘어갑니다.
치질치료가 어떤 순서로 이어지는지, 수술 없이 할 수 있는 시술은 무엇이고 한계는 어디인지, 수술 방법과 수술 뒤 회복에서 알아 둘 점은 무엇인지 차례로 짚습니다. 마지막에는 여의사에게 진료받는 길로 이어집니다.
치질이라는 말은 범위가 넓습니다. 항문에 생기는 병을 폭넓게 가리키는 말이라 치핵 외에도 항문 점막이 찢어진 치열, 항문 염증으로 누공이 생기는 치루가 함께 들어갑니다. 수술 이야기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대부분 치핵이고, 의학적으로는 치핵이 정확한 용어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항문 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이고,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가려움증, 항문의 불편감과 통증, 항문 주위의 덩어리가 함께 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로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출혈이나 가벼운 증상을 동반한 치핵은 식사조절, 팽창성 배변 완화제, 수분 섭취 증가, 배변 시 과도하게 힘주지 않기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고려하는 선은 분명합니다. 보존적 치료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또 심한 탈항으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진행했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수술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앞 단계로 조절이 안 될 때 꺼내는 근본 치료입니다.
내치핵은 치상선 위쪽 점막에, 외치핵은 치상선 아래쪽 피부 조직에 생기고, 두 가지가 합쳐진 혼합 치핵도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증상이 달라서 내치질수술인지 외치핵 처치인지도 진찰 뒤에야 가려집니다.
치료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좌욕이나 약물요법 같은 보존적 방법, 치핵을 얼리거나 굳히는 보조요법, 그리고 치핵을 떼어내는 수술적 방법입니다.
| 구분 | 방법 | 알아 둘 점 |
|---|---|---|
| 보존적 방법 | 식사조절, 좌욕, 변비약, 좌약과 연고 | 가벼운 증상은 이 단계에서 개선될 수 있음 |
| 보조요법 | 고무밴드 결찰술, 경화술, 적외선·레이저 응고술 | 수술적 절제 없이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 |
| 수술 | 치핵절제술 | 늘어난 혈관과 피부, 점막 조직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 |
수술 없이 치질치료를 원한다면 먼저 보존적 방법을 봅니다. 배변 후 좌욕으로 항문을 청결하게 하고, 소염진통과 항균작용을 하는 좌약과 연고제, 변을 부드럽게 하는 변비약과 혈액순환 개선제 같은 내복약을 씁니다.
생활 쪽 처방도 같이 갑니다. 충분한 섬유질 섭취, 물 마시기, 규칙적인 운동, 짧은 배변 시간 유지, 금주가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약만 쓰고 변기에 오래 앉는 습관이 그대로면 호전이 더딜 수 있습니다.
보존적 방법으로 부족하면 보조요법이 있습니다. 고무밴드 결찰술은 치핵 뿌리를 고무밴드로 묶어 혈액 순환을 차단해 수일 뒤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방법이고, 경화술은 경화 약물을 주사해 조직을 굳히는 방법입니다.
치질레이저수술이라고 불리는 방식은 이 갈래에서는 적외선이나 레이저로 치핵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응고술에 해당합니다. 수술칼로 절제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보조요법은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심한 치핵은 치료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맞는지는 치핵의 크기와 탈출 정도를 보고 정해지니, 수술을 피하려고 시술만 반복하기 전에 진찰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치질수술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치핵절제술입니다. 치핵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늘어난 혈관과 피부, 점막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을 가리킵니다. 항문수술이라고 하면 대개 이 수술을 떠올리면 됩니다.
절제 방식은 하나가 아닙니다. 절제 및 하부 결찰술, 절제 및 상부 결찰술, 절제 및 단순 봉합술, 자동 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처럼 여러 방법이 있고, 어떤 방식을 쓸지는 치핵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수술의 큰 흐름은 단순합니다. 마취를 하고, 튀어나온 치핵을 제거한 뒤 봉합합니다. 치상선 아래쪽 피부 조직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기 때문에 치핵 조직을 제대로 제거하려면 적절한 부위마취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마취 방법과 수술 중 통증은 진료실에서 꼭 묻는 편이 좋습니다. 수술 자체의 통증과 수술 뒤 통증은 따로 설명을 들어야 하고, 이 부분은 아래 회복 단계에서 이어서 봅니다.
당일퇴원이 되는지도 많이 찾는 질문입니다. 입원이 필요한지, 당일 귀가가 가능한지는 수술 방식과 마취, 개인 상태에 따라 병원마다 안내가 다르므로 진료 때 입원 일정과 귀가 후 주의점을 함께 물어보세요.
수술 뒤 가장 흔한 문제는 항문 통증입니다.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국소마취약, 좌욕 등을 사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처방이 필요한 약은 진료받은 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좌욕은 회복의 중심입니다. 수술 후에는 하루 수차례 좌욕을 실시해 통증을 줄이고 청결을 유지해야 상처가 깨끗하게 잘 아뭅니다. 좌욕 물은 일반 수돗물을 따뜻한 정도로 하고, 한 번에 10분 정도씩 합니다.
출혈은 두 갈래로 나눠 봐야 합니다. 소량의 출혈은 통상적으로 생길 수 있지만, 수술 직후 또는 7~10일째 결찰 부위에서 대량의 항문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이 많거나 멈추지 않으면 바로 수술받은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그 밖에 배뇨장애, 감염, 항문협착, 변실금 같은 합병증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빈도로는 5% 미만의 환자에서 합병증으로 항문 협착이나 변실금이 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복 기간이 며칠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수술 전에 일상 복귀 시점과 통원 일정을 병원에 구체적으로 묻고, 좌욕과 배변 관리를 먼저 챙기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수술 여부를 정하기 전에 먼저 진찰이 있습니다. 치핵은 증상을 확인하는 문진과 육안 및 직장 수지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직장 수지 검사는 치핵 진단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항문경, 직장경 또는 구불결장경,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문에서 출혈이 있거나 변에 피가 섞여 있을 때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피가 비치는 것을 치질 탓으로만 돌리고 넘기면 다른 질환을 놓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있다면 집에서 약으로 버티기 전에 한 번은 진찰을 받아 보세요.
항문은 보여 주기 가장 어려운 부위라서 진료 자체를 미루는 분이 많습니다. 수술이 무섭다는 이유도 있지만, 남자 의사 앞에서 진찰대에 눕는 일이 부담스러워 병원 문턱을 못 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 마음은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남자 의사가 진료를 못 한다는 뜻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증상을 정확히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진료의 질을 높인다는 뜻입니다. 여자 의사나 여성 의료진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은 치료의 첫 단계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여자 선생님이 진료하는 항문외과인지는 병원 홈페이지 의료진 소개나 전화 문의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예약할 때 "여의사 선생님께 치핵 진료와 수술 상담을 받고 싶다"고 먼저 말해 두면 일정 안내가 수월합니다.
항문 출혈이 반복되거나, 항문 밖으로 덩어리가 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거나, 앉아 있기 힘들 만큼 통증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항문외과 진료를 받으세요.
여의사 진료 가능한 항문외과 지역별로 찾기수술을 받기로 했다면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 범위도 미리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의료기관마다 금액이 다르므로 공식 조회 서비스에서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평원 비급여 진료비 조회하기아닙니다. 가벼운 증상은 식사조절, 좌욕, 약물 같은 보존적 치료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탈출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와 보조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조요법은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심한 치핵은 치료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찰로 정해집니다.
수술 후에는 하루 수차례 좌욕을 하며, 따뜻한 수돗물에 한 번에 10분 정도씩 합니다. 통증을 줄이고 상처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입니다.
소량의 출혈은 통상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 또는 7~10일째 대량의 항문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니, 양이 많거나 멈추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임신 중 생긴 치핵은 임신 말기에 심해지지만 분만 후에는 대부분 진정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시기와 방법을 진료에서 상의하세요.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 안내이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확인일 2026-10-15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핵(업데이트 2026-07-22)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치핵과 치핵절제술